소중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제 키크론이 전해드립니다.

💌 키프트 사연자, 예진님의 선물 후기 💌

키크론, 정말 감사합니다 :) 사실 언니가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말은 안 해도 마음속으로 많이 힘들었나 봐요. 요즘 웃는 얼굴을 본 기억이 없었는데, 선물을 받자마자 "이게 뭐야? 내 거야?" 하며 들뜬 모습을 보니 저까지 덩달아 즐거워졌어요. 저는 사실 키보드를 잘 몰랐는데, 언니 말로는 키크론 담당자분들 센스가 정말 대단하대요. 더스트 커버에다 팜레스트까지 챙겨줄 줄은 몰랐다며 감탄하더라고요. 키보드뿐만 아니라 꽃다발까지 함께 도착해서 온 가족이 깜짝 놀랐어요. 우리 자매에게 이렇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키크론의 키프트, Chapt. 3

언니가 있어서,
나도 꿈을 꿀 수 있었어요.

일곱 살 터울의 언니와 동생. 살갑진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누구보다 깊은, 예진님과 언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한예진입니다.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고, 일곱 살 터울의 언니,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키프트를 선물하고 싶은 분, ‘언니’는 어떤 사람인가요?

솔직히 언니는 저에게 어려운 사람이에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어릴 땐 부모님보다 언니에게 더 많이 혼났거든요. 요즘은 언니가 많이 순해져서 저한테 치대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는데, 어릴 적 기억 때문인지 아직은 조금 어색하고 쑥스러워요. 그래도 싫은 건 절대 아니에요. 언니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 늘 힘든 일은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고, 있다고 하면 깜짝 놀랄 타이밍에 선물을 안겨주는 산타 같은 사람이거든요. 살가운 사이는 아니지만, 저도 언니를 무척 사랑하고, 정말 많이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언니와의 추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하나 꼽는다면요?

명란 달걀말이가 떠올라요. 언니가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맛있어 보인다며 만들었는데, 정작 자기는 너무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해서 제가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맛있다고, 다음에 또 해달라고 했더니 귀찮았을 텐데 바로 다음 날 제가 집에 오는 시간에 딱 맞춰서 달걀말이를 만들어 줬어요. 정말 맛있었고, 오직 저를 위해 만들어 준 음식이라 오래 기억에 남아요.

‘언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을까요?

언제나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요. 글을 쓰거나, 블로그에 영화와 책 리뷰를 올리거나,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도 자주 해요. 가끔은 메모장만 켜두고 아무 생각 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기도 하고요. 언니는 그게 그렇게 좋대요. 어떤 방식이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요. 요즘 키캡 키링이 유행이던데, 언니는 아주 예전부터 그러고 있었으니 어쩌면 유행을 앞서간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Q. 언니에게 ‘키보드’는 어떤 의미인 것 같나요?

언니에게 키보드는 거의 전부예요. 농담이 아니라 없으면 못 산다고 할 정도예요. 유튜브로도 매일 키보드 영상을 볼 만큼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독립하게 되면 방 하나를 키보드방으로 꾸미고 싶다고 할 정도랍니다. 언니는 어릴 때부터 글을 썼고, 그걸로 돈을 벌든 못 벌든 죽을 때까지 무언가를 쓰고 싶대요. 그러려면 키보드가 꼭 있어야 하니까요. 언니에게 키보드는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자, 거의 자기 자신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언니 방에서 하루 종일 울리던 타자 소리가 예진님껜 ASMR 같다고 하셨는데, 그 소리는 어떤 의미였나요?

저한테 그 타자 소리는 언니가 앞으로 나아가는 소리같아요. 언니는 타자를 칠 때가 아니면 거의 누워 있거나 잠을 자는데, 그럴 때는 마음이 많이 가라앉아 있는 때거든요. 그래서 방에서 타자 소리가 들리면 저는 이상하게 마음이 놓여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 타자 소리는 언니가 스스로를 다잡고 살아가려 애쓰는 소리 같아요. 언니는 자기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아서, 스스로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하거든요. 그 노력이 바로 타자 소리인 거죠. 그 소리가 들려오면 저는 조용히 언니를 응원하게 돼요.

“ 언니의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

그런 언니를 보며 ‘키보드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언제였나요?

사실 언니는 마음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는지 저한테 다 말해주진 않지만, 사연을 쓸 즈음에 언니가 유난히 지치고 힘들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원래 물욕이 거의 없어서, 뭘 사줘도 심드렁하고 쇼핑도 잘 안 하는 사람인데, 딱 키보드를 살 때만큼은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져요. 새 키보드를 사면 가족들을 다 불러 모아 '이것 좀 보라'며 몇십 분씩 자랑을 하곤 하거든요. 선물 하나가 언니를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순 없겠지만, 언니가 환하게 웃는 그 행복한 순간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주고 싶어서 키보드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키크론을 떠올리신 이유가 있을까요?

언니는 컴퓨터도 노트북도 둘 다 맥 제품을 써요. 언니가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생겼을 때 샀던 브랜드가 바로 키크론이었어요. 그런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창 형편이 어려웠을 때 그 키보드를 중고로 팔았던 게 떠올랐어요. 사실 그땐 그 브랜드가 키크론인 줄도 몰랐는데, 언니에게 키보드를 선물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그때 언니가 썼던 키보드가 딱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키크론이 맥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걸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언니가 더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꼭 키크론으로 선물하고 싶었어요.

이 키보드가 언니에게 어떤 ‘선물’이 되었으면 하나요?

응원이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알지만, 저희가 그렇게 살갑거나 친근한 자매는 아니거든요. 마음은 알아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온전히 전해지지 않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키보드가 제가 언니에게 건네는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의 언니의 삶도, 앞으로의 삶도, 나는 늘 응원하고 있다고요.

마지막으로, 언니에게 평소 부끄러워서 못했던 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전해주세요.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에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은 언니 덕분에 나도 배우라는 꿈을 꿀 수 있었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결국 해내는 언니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거든. 언니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야. 중학생 때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언니를 발표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마음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어. 늘 응원할게! 사랑해.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전해 주세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키크론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을 전할 기회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사연이 채택되면 키크론이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드릴게요.

사연 쓰러가기>